사진

사진을 보는 것이 내 취미였던 적이 있었다.



그때는 내가 찍혔던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았다.

일종의 자아도취라고 하면 될까



오늘 새벽 문득 사진을 들추어 보니

밉지는 않은데 참 촌스럽게 세련되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.

예전엔 보이지 않았던 그런 모습이 보이니

부끄럽기도 하고 더이상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즐기며 볼 수가 없었다.



무언가 딜라졌나보다.

참 오랜만에 들춰본 것도 이유겠지만

무엇때문일지.



아집과 자신에 가득찬 모습에

짜증섞인 거만에 찬 표정에

지금도 그럴지 모르지만

그랬던 내 모습에 참

사람들을 힘들게 했겠다

그런 생각을 했다.

지나고 나니 드는 생각이겠지.

그 당시 생각이 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으면 어차피 소용없지.



덧글

댓글 입력 영역